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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7일 율촌화학에 대해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는 제품가격과 원재료 스프레드 확대, 감가상각비와 비경상적인 비용 감소, 신규사업 매출 증가에 의한 적자축소로 실적이 대폭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 이런 조짐이 나타날 것이고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율촌화학이 농심을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어 경기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무차입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올해 3분기말기준으로 32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기에 매력적인 투자대상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 장세는 바닥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시기로서 주가바닥이 다져질때까지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율촌화학의 경우 일정한 배당이 예상되므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런 배당기대감이 주가의 변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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