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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Stock] 남선알미늄 임선진 대표
日 파나소닉에 600억 납품 추진
알루미늄 매출 국내 1위
계열사 TKC 상반기 상장
남선알미늄은 외환위기 전만 해도 대구에서 손꼽히는 업체였다. 그러나 주요 납품처이자 같은 향토 기업인 우방과 청구가 무너지면서 함께 몰락했다. 1999년부터 SM그룹이 인수한 2007년 3월까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외형 성장을 이뤄왔다. 2007년 1277억원이던 매출은 2008년 1816억원으로 42.2% 뛰었고, 올해도 약 38% 성장한 2500억원대가 기대된다. 작년(3분기 누적)에는 알루미늄 매출 면에서 동종 업계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2009년 연간 순이익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빠른 매출 성장 뒤에는 공급처 다각화가 자리잡고 있다. 2007년까지만 해도 남선알미늄의 수도권과 지방 매출 비중은 3대7이었다. 최근 3년간의 노력으로 올해는 수도권 비중이 51%로 처음 지방 매출을 넘을 전망이다.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방폭창 △초고층용 외동형이중창호시스템 △친환경 세라믹코팅 새시 등 신제품 개발도 한창이다.
올해부터 남선알미늄은 해외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009년 알루미늄 사업부문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7.6%에 불과했다.
임선진 대표는 "지난해 교두보를 만든 몽골과 터키, 괌, 캄보디아 등을 공략해 올해 150억원, 5년 안에 500억원으로 해외 수주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만간 일본 파나소닉사에 발광다이오드(LED) TV 프레임(틀)용 알루미늄 공급이 성사될 전망이다.
임 대표는 "협의가 순탄하게 이어지면 오는 3월쯤 본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규모는 연간 최대 600억원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 LED TV 프레임 제작은 본래 중국 업체가 맡고 있었다. 그러나 불황 문제로 골치를 앓은 파나소닉은 새 파트너로 국내 업체를 물색 중 남선을 택했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LED TV 틀은 경쟁사인 동양강철이 맡고 있다.
비건설 자재면서 국내가 아닌 해외 매출인 파나소닉 납품건은 남선알미늄에 새로운 발전기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임 대표는 "진입 장벽이 낮고 건설경기에 민감한 기존 사업구조만 가지고는 계속 기업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영업 외 측면에서는 계열사인 섬유업체 TKC 지분법 이익이 기대된다. 지분 21%를 가진 TKC가 5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려 순이익상 수혜도 기대된다. TKC가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투자 이익도 예상된다.
알루미늄 사업에 비해 자동차범퍼 사업은 올해도 흑자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동차 부문은 2008년 11월 흡수한 대우라이프가 맡고 있다. 알루미늄 사업도 아파트와 빌딩 등 건설경기 악화로 낙관하기는 이르다.
임 대표는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이 2007년 1억5000만㎡, 2008년 1억2000만㎡에서 2009년에는 9800만㎡로 줄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작년 9월 말 현재 353%에 달하는 부채비율은 부담 요소다. 임 대표는 "작년 흑자 경영을 기점으로 가능해진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주주 지분이 70.7%에 육박해 유동 물량이 적고, 장기 침체로 배당 여력이 없는 점은 주가 측면에서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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