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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미늄 생산 전문업체인 남선알미늄을 둘러싼 뒷말이 무성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우라이프가 남선알미늄을 통해 우회상장을 한다는 게 골자다.

사실이라면 남선알미늄에게 엄창난 호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남성알미늄이 만성 적자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대우라이프와의 결합은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지기 충분하다는 게 이유다. 

실제 대우라이프가 최근 인수합병을 위한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이후 남선알미늄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라이프가 남선알미늄을 통해 우회상장 한다는 소문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확인해본 결과, 대우라이프가 남선알미늄을 통해 우회상장한다는 소문은 사실무근 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선알미늄은 대우라이프가 우회상장을 위해 검토를 하고 있는 여러업체 중 하나에 불과한 것.

대우라이프 관계자는 "직상장과 우회상장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며 "남선알미늄은 우회상장을 위한 업체들 중 한곳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반기 안에 결론을 내려 어떤식으로 일을 진행할지에 밝힐 것"이라며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남선알미늄을 통해 우회상장을 할 가능성은 있지만 소문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얘기다. 

실제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대우라이프에 대한 얘기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우회상장 등 이상한 소문이 자체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우라이프는 지난해 매출 1203억원, 순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하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