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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분업체 동아제분이 상장 자회사인 에스씨에프(008040)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분은 12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상장법인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그동안 상장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동아제분은 상장법인인 배합사료제조업체인 에스씨에프와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분은 최근 에스씨에프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인데 이어 지난 4일엔 지분 취득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변경했다.

동아제분은 에스씨에프 주식 818만3223주(38.29%)를 보유 중이다.

동아제분은 지난 1953년 조선제분주식회사란 이름으로 설립된 후 제분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왔다. 경쟁사는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등이다.

에스씨에프, 동아푸드, 단하유통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409만7555주(99.94%)를 보유한 한국제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