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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연구팀, 제대혈 줄기세포 추출률 높여  
 
성체 줄기세포의 분리추출률을 높이기 위한 학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조선대 의학연구소가 제대혈 줄기세포 추출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화제가 되고 있다.


성체 줄기세포 가운데 골수와 제대혈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있는 조선대 의학연구소는 최근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분리추출하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대혈 줄기세포 연구에서 줄기세포 분리성공률은 100개의 제대혈에서 겨우 2개에서 20개에 머물러 줄기 세포 추출을 위한 제대혈이 그만큼 많이 필요하고 추출과 분화유도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조선대 의학연구소 송창훈교수팀은 제대혈 처리방법을 개선해 100개의 제대혈에서 50개 이상의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송교수팀은 이같은 방법을 국제학술지에 보고하기 위해 줄기세포 분리에 이어 현재 분리세포를 분화유도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생화학적인 검증을 거친뒤 국제학술지에 보고할 예정이다.

송교수팀은 제대혈 줄기세포 추출방법 개선으로 줄기세포 추출양이 많아지고 시간도 단축됨에 따라 당초 내년 하반기로 예정됐던 제대혈 은행을 올해안에 건립하기로 했으며 일정을 잡지 못했던 제대혈 줄기세포 임상실험도 내년 상반기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골수줄기세포도 연구하고 있는 송교수팀은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손상환자 6명과 뇌졸중으로 사지가 마비된 한명등 모두 7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에 착수하기 위해 6월말 식약청에 임상실험을 신청하고 빠르면 오는 8월에 임상실험이 착수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CBS 광주방송 김삼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