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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열사 카이로제닉스는 한서제약 자회사로 편입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HS홀딩스(007720)가 카이로제닉스에 이어 중견 제약업체인 한서제약을 인수, 제약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3일 HS홀딩스는 한서제약 최대주주인 김동환외 6인이 소유한 한서제약 주식 134만주(19.78%)를 120억6000만원에 인수키로 계약했다.

이로써 HS홀딩스는 기존 장내에서 매입한 한서제약 주식 67만572주(지분율 9.9%)를 포함해 총 29.68%의 지분을 취득, 한서제약의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HS홀딩스는 지난 2005년 인수했던 제약회사 카이로제닉스 보유지분 등을 모두 한서제약에 매각, 한서제약은 카이로제닉스의 지분 90.64%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HS홀딩스가 카이로제닉스에 이어 또 다시 한서제약(044070) 인수에 나선 것은 제약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HS홀딩스 관계자는 "카이로제닉스는 그간 많은 연구실적을 내왔지만, 매출 기반이 없는 연구소 기업으로서의 성장의 한계는 매우 큰 제약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여년이 넘는 중견 제약회사 한세제약 인수를 통해 카이로제닉스의 연구성과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행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HS홀딩스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한서제약과 카이로제닉스를 합병할 계획"이라며 "카이로제닉스는 R&D 성과의 상업화 기회를 갖게 되고, 한서제약은 카이로제닉스를 성장의 촉매로 경쟁력을 갖춘 제약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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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