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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착공게시글 내용
포스코, 차세대 에너지 담금질 | |
2012년 4천억원 매출 기대…한전과도 협력 이구택 회장 “기술개발·대량생산 투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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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원 기자 | |
포스코가 내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는 16일 경북 포항 영일만 배후산업 단지에서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과 테스트 시설의 착공식을 열었다. 포스코는 내년 8월까지 1단계 공사를 마쳐 연간 50메가와트(MW)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발전용 연료전지의 양산설비를 갖추는 것은 전세계에서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2010년까지 연간 50메가와트 생산 규모의 공장을 증설해 모두 100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발전 자회사인 포스코파워를 통해 6만여평의 땅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연료전지 핵심시설인 ‘스택’의 국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도 세운다. 포스코는 연료전지 시설이 완공되면 2012년부터 연간 4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부터 발전소, 병원, 방송국, 대형 제조시설 등 기간 시설과 호텔, 백화점 등 상업용 건물에 연료전지를 우선 공급하고, 분산 전원을 요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분산 전원은 필요한 지역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도록 하는 것으로, 전기 수송에 따른 전력 손실을 줄이고 송전 시설도 필요없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대기중의 산소와 수소를, ‘스택’이라는 특수장치에 넣어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한다. 스택에서 생산되는 직류전기는 변환기를 거쳐 교류전기로 바뀌고, 스택에서 나오는 배열은 냉·난방이나 복합 발전에 사용함되어 효율이 높을 뿐만아니라 친환경적이다. 다만 스택을 가동하는 연료는 천연가스나 바이오가스가 될 것이라고 포스코 쪽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 확보와 대량 생산을 위해 투자해왔다. 2005년 4월~2006년 4월에는 연료전지를 이미 상용화한 미국 퓨얼 셀 에너지(FCE)사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서울 탄천 하수처리장,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세 곳에서 시험 가동했다. 2006년 11월엔 남동발전에 상업 목적의 250k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1기를 보급해 운영중이다. 올해 2월엔 퓨얼 셀 에너지사와 제휴해 연료전지 생산기술과 국내외 시장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지난 8월 한국전력과 발전용 연료전지 관련 상호 업무협력 협정을 맺기도 했다. 국내 연료전지 시장규모는 2010년 165메가와트, 2015년 890메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으로 전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2015년에 2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이구택 회장은 “연료전지 사업은 환경 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자원 고갈에 대처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포스코는 연료전지의 기술개발과 대량생산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 계열사 HS이앤피,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구매 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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