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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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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8 2007/09/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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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향후 10년간 황금시대 누린다"
2007/09/04  16:07:43   이데일리
- 중국 10대 증권사 동방증권 양우봉 리서치센터장
- 10%대 경제성장·위안화절상·제도개혁등 장기상승장 기반
- "현재는 단기적 과열로 조정가능성..H증시에 관심" 조언도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중국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증시가 향후 10년간 황금기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10대 증권사중 하나인 동방증권 양우봉(梁宇峰) 리서치센터장(사진)은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신영증권(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주최로 열린 한·중 리서치포럼에서 "중국증시의 호황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10년간 황금기가 지속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같은 자신감은 무엇보다 우선 가파른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 때문이다.

동방증권에 따르면 중국경제는 향후 5년간 10% 이상의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양우봉 센터장은 "빠른 경제성장은 중국 자본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위안화 절상도 중국증시에 자산가지 재평가 효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양우봉 센터장은 "달러/위안 환율은 현재 7.6위안에서 10년후에는 5위안 정보로 떨어질 것"이라며 "위안화절상은 유동성 상승 등에 따른 주가상승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자본시장 제도개혁도 중국증시를 낙관하는 요인이다. 녕동리 동방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비유통주개혁을 시작으로 진행한 제도개혁은 중국 자본시장에서 일대 혁신을 가지오고 있다"며 "이를 통한 자산통합 가속화는 중국증시의 지속적 호황을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우봉 센터장은 "내년에는 주가지수선물 등 중국증시에 각종 파생상품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를 중국의 자본시장 규모를 더욱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0년간 황금기'를 호언장담하면서도 현재의 중국증시는 단기적으로 다소 과열양상을 보인다는 점은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양우봉 센터장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증시에도 심리적인 효과가 작용하면서 다소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중국 A증시의 200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45배인 것은 다소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증시의 상승가능성은 높고,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중국시장이 한국이나 아테네와는 달리 거대한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홍콩의 H증시에 투자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양우봉 센터장은 조언했다. 양우봉 센터장은 "H증시의 경우 중국의 우량한 공기업들이 상장해있지만, A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며 "중국의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H증시에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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