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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수지 제조업체인 국도화학의 주가가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연 7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간 끝에 신고가를 경신, 눈길을 끌고 있다. 국도화학은 26일 증시에서 신고가 기록한 유일한 종목. 국도화학 주가는 지난 6일 5만1,000원으로 신고가(장중기준)를 형성한 이래 한동안 주춤했지만 이달 17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1월21일~4월12일 자사주 58만 3,000주(총 처분금액 183억원)을 대거 매도, 주가상승압박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14일 자사주매각을 완료했다는 공시와 함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물압박해소와 함께 실적호전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1/4분기 매출이 350억원 정도로 전년대비 5~6% 늘어났으며 이익증가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관계자들은 공매도설 등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한 '재료'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증시에서는 S증권 창구를 통해 4만주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25일 전장 종료직전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급반전했으나 후장들어 일시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로 급반전하는 이상거래현상을 보였다. 또 D증권사를 통해 이날 하루 거래량의 50%에 가까운 28만주가 매수되면서 공매도 정보를 입수한 측이 '역공'으로 주가를 떠받쳤다는 설이 확산됐다. 한 증권사 투자 정보부장은 "만약 대차 등을 통해 주식을 사전에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를 행한 측이 있다면 상당한 손실을 볼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