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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회담 이틀째인 22일 우리 측은 함경남도 단천 개발 등을 제의했고 북측은 정치, 군사, 경제 분야의 제도적 장벽을 철폐를 요구하는 등 양측 입장을 밝혔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서 광산이 밀집한 함경남도 단천 지역을 민족 공동 자원개발 특구로 정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
은 또 서해 북방 한계선과 군사 분계선을 연결하는 정전 협정상 중립 지역인 한강 하구의 모래와 자갈 채취 등 공동 이용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특히,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고, 4차 장성급 군사 회담과 2차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서해 공동 어로 문제 등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본격 협의하자고 말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서 이 장관은, 북측이 대범한 조치를 취하면, 상응하는 협력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북측은 기조 발언에서, 정치, 군사, 경제 분야의 제도적 장벽을 철폐하자며, 이를 위해 상대측 참관지의 자유 방문을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북측은 또, 6·15 공동 선언 7년인 내년부터 모든 합동 군사 연습을 완전히 중지하고,지역과 업종, 규모에서 제한 없는 투자와 경협을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이와 함께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독도 강탈 책동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 대처할 것도 제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와 실무 대표의 비공식인 접촉을 갖고 공동 보도문 조율에 들어갔다.
CBS사회부 이완복 기자 leeh1025@cbs.co.kr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고 있는 평양에서 정부가 북한에 함경남도 단천시
의 광물과 한강 하구의 모래를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한 것은 남북 관계를 장기
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동의 이익을 끌어낼 수 있는 기본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특히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북측이 대범한 조치를 취한다면 상
응한 협력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제의,성사될 경우 경공업 SOC 분야의 과감
한 지원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 단천 '민족공동자원개발 특구'제안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2일 평양 시내 고려호텔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에게 함경남도 단천시를 '민족공동자원개발 특구
'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될 경우 공단특구인 개성과 관광특구인 금강산에 이어 남북 공
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원특구가 탄생하게 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제16차 장관급 회담에서 "제2,제3의 개성공단을 만들자"면
서 신의주,남포,원산,함흥 등을 거론했으나 이번에 '단천 자원특구'로 방향을
선회했다.
정부가 공동 이용을 제안한 한강 하구의 경우 한강과 임진강의 합수 지점부터
강화도 하구에 이르기까지 건설 자재용 모래가 10억㎥(루베) 매장돼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정부는 1년에 2500만㎥만 개발해도 연간 1억㎥로 추정되는 국내 모래수요의 절
반을 들여올 수 있어 수도권의 자재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북한 입장에서는 일상화된 임진강의 홍수 피해를 완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북측 회담 관계자는 23일 "이제 남측이 제의를 해왔으니 협의를 해보겠다"고 긍
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 북 '제도적 장벽 먼저 철폐'
납북자 및 국군 포로 송환과 관련,정부는 23일 대표 접촉을 통해 "문제를 해결
하는 과정에서 남측에 있는 장기수를 송환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
했다.
정부는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생사확인,상봉,송환 등 단계별로 풀어나가겠
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성의를 보일 경우 과감한 경제 지원을 약속하는 방안도 준비해놓고 있다
.
그러나 북측은'제도적 장벽 철폐가 우선'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아
직까지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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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설비주 ◀ 2005년 7월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가 북한지역에 직접 전력공급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력공급 관련 설비 제조업체와 관련업체들이 시장에 주목을 받음. 송전선로업체/송전선/발전설비 기타관련업체.<본 테마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
하므로 종목별로는 실제 영위하는 사업내용과 테마내용의 상관관계나 매출비중이 다소 낮을 수 있음.>
[ 히스토리 ]
북한의 경제특구 조성 소식
과 동북 아시아 협력대화(NECD) 개최 기대감(주도주:(00690)보성파워텍(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제룡산업(033100)(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이화전기(024810)(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선도전기(007610)광명전기(01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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