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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부시 미 대통령 - 북한과 협의 결과 수용시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 할듯

성 김 美특사, 일본에 미-북 검증협의 브리핑
기사입력 2008-10-09 05:45
 
미국 국무부의 성 김 북핵 6자회담 담당 특사가 8일 북한의 핵계획 신고 검증방법을 둘러싼 미-북 협의 내용을 일본 정부에 설명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성 김 특사는 이날 도쿄에서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북 결과를 브리핑했다.

성 김 특사는 북한이 신고한 영변의 플루토늄 관련시설의 검증과 우라늄 농축계획에 관한 협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은 모든 핵 관련시설을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성 김 특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늄 농축계획 등의 검증도 확실히 실행될 것인지를 정밀 분석한 다음 일본 정부는 미-북 협의 결과의 수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협의 결과를 승인하면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일본은 표면상 미국 국내법 적용에 관한 문제라는 자세를 보이지만 쉽게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하지 말도록 압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