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수해와 
관련해 8월 말로 예정된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을 10월 초로 연기할  것을  요청하는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보낸 사실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5시 '로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 연기와  관련한  보도'를 
통해 "18일 우리측은 최근 우리 지역이 큰물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하여 8월 말로 예 
정되었던 로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연기할 데 대한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보내었 
다"고 밝혔다. 
    통신은 "통지문에서 우리측은 최근 우리의 대부분 지역들에서 연일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하여 지금 큰물(홍수)피해를 가시고 인민들의 생활을 안 
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로 되고 있는 데 대해 언급하고 예상치 않았던 심각한  큰물피 
해를 입은 것과 관련하여 불가피하게 로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1개월 정도  늦추 
어 10월 초로 할 것을 남측에 제의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이에 대해 남측은 우리 지역에서 큰물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심심 
 
한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로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연기하는데 이해를 표시하고 
동의하였다"며 "쌍방의 합의에 따라 로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은 2007년 10월 2일부 
터 4일까지 진행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 같은 내용을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을 통해서도 같 
은 시간에 보도했다. 
    hsh@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