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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약 핫상품] 해외에서 더 찾는 '활력 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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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약 핫상품] 해외에서 더 찾는 '활력 드링크'
- 김진욱 기자입력 : 2015.04.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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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원비-디'는 지난 1962년 양한방 활성비타민제 '원비-정'을 모태로 1971년 6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고려인삼 드링크다. 현재까지 원비-디는 일양약품의 대표 제품으로 40여년 이상을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으며 고려인삼 드링크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원비-디의 탄생 배경에는 일양약품 창업주인 위제 정형식 명예회장의 선견지명이 녹아있다. 정 명예회장은 60대 중반 일본 약업계를 시찰한 후 드링크류에 대한 애착을 가지면서 양한방을 복합한 원비-정을 드링크화할 것을 결심하고 보건 사회 부로부터 원비-디의 제조 출원 허가를 받았다.
이후 일양약품 임직원들은 제품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 와 경쟁품 분석 등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품목이 없는 드링크를 개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 주원료와 가격경쟁의 차별점을 내세워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1971년에 이르러 국내는 물론 전세계 최초로 고려인삼을 원료로 한 드링크 원비-디를 내놨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원비-디가 출시된 후 당초 한 달 이 제품의 판매목표량은 10만병 정도였지만 발매 후 4개월째부터 월 수요량이 40만병으로 급증했고 7개월 후부터는 70만병을 생산해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충진기 와 캠실링기, 세병기 등을 증설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1973년에 생산라인 기계를 도입, 원비-디만을 생산하는 1호 라인을 설치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원비-디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일양약품의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 1972년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20여 개국에 수출 중이며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본토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지난 1997년에 세운 길림성 통화시의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를 통해 원비-디를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7년 중국 당국은 전체 수입제품 중 7번째이자 국내 수출품 가운데 유일하게 원비-디를 보건의약품으로 허가함으로써 제품의 효능과 효과를 인정했다. 이처럼 원비-디는 중국에서 고성장 판매를 보이며 인삼드링크의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복건성, 절강성, 광동성 등을 기반으로 한 원비-디의 중국 판매 는 국내 매출의 2.5배 가량인 약 300억원 이상이며 해마다 평균 20% 이상의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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