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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일양약품, 회장 사재출연 이후 R&D '가속'게시글 내용
[더벨]일양약품, 회장 사재출연 이후 R&D '가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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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2013.07.22 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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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장소희 기자][[제약업 리포트]정도언 회장 30억 기부 이후 연구비 비중 10%까지 상승]
더벨
이 기사는 07월18일(15:20) 자본시장 미디어 'XXX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원비디', '영비천' 등 드링크제로 알려진 일양약품이 꾸준한 신약 연구개발투자로 눈길을 끈다. 정도언 회장이 지난 2008년 사재 30억 원을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쾌척하며 힘을 실어 준 결과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양약품은 의약분업이 시작된 2000년 성장 정체기를 맞았다. 드링크제 등 일반의약품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익구조의 한계가 드러났다. 위기감을 느낀 일양약품은 창립자인 정형식 명예회장의 2세인 정도언 회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처방의약품 위주로 바뀐 의약품 시장 패러다임에 따라 전문의약품 비중을 늘리는 등 변화를 꾀했다. 그런 와중에도 일양약품이 고집해 온 한가지는 '신약 개발 투자'다. 그 간 드링크제로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을 신약 개발에 투자했고 선대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어도 이 원칙은 지켜졌다. 특히 정도언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R&D 부문에 쾌척하는 등 신약 개발에 힘을 실었다. 지난 2008년 정 회장은 연구개발비로 30억 원을 내놨다. 그 중 대부분은 당시 임상 진행 중이던 항궤양제 '알라프라졸'과 백혈병치료제 'IY-5511'신약개발사업에 사용됐다. 이후 일양약품은 R&D 투자는 활발했던 편이다. 2007년에는 매출액 대비 6.76%인 81억 원 정도를 연구개발비용으로 썼지만 이듬해 1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며 매출액의 9% 수준까지 키웠다. 2009년에는 전체 매출의 10%를 연구비로 사용하며 신약 임상 시험에 집중했다. 특히 국내 14호 신약 '놀텍'의 임상시험을 거치면서 연구개발비용이 크게 늘었다. 2011년과 지난해에는 일양약품의 신약들이 임상 과정에 있는 경우가 많아 연구개발비 규모가 커졌다. 2011년에는 놀텍이 위궤양 외에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적용범위를 넓혀 관련한 임상 과정이 다시 진행됐다. 당시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8.7% 수준으로 약 123억 원이 투자됐다. 지난해에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임상과 새로운 백신 연구가 활발했던 탓에 연구개발비는 155억 원이 지출됐고 매출액 대비 10%가 넘는 비중을 다시 기록했다. 2010년에는 놀텍도 임상 과정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백신 연구에만 자금이 소요돼서 매출액 대비 5% 정도의 연구비 지출이 있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놀텍의 경우 치료 범위가 위궤양과 십이지궤양 치료에서 역류성식도염 치료까지 넓어질 경우 다시 임상을 진행해야 해 2010년에 비해 연구개발비에 많은 자금이 소요됐다"면서 "그 중에서도 임상 3상은 다른 과정에 비해 비용 소모가 큰 부분"이라고 전했다.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2008년 10월에는 국산 14호 신약 '놀텍(성분명:알라프라졸)'을 개발해 첫 열매 수확에 성공했다. 위궤양 치료제인 놀텍은 국내에서 허가를 받기 1년 전에 중국에서 이미 신약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놀텍은 항궤양제보다 시장 규모가 큰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활용범위를 넓혀 매출에 속도를 냈다. 2011년 7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8억 원 매출을 올리며 3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에는 터키 압디이브라힘사와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 1월 국내시장에 선보인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IY-5511)'도 오랜 연구개발 끝에 얻은 성과물이다. 기존 약물인 노바티스사의 글리벡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식약청 승인을 얻었다. 현재는 대웅제약에 국내판권을 이전하고 임상 3상 시험 등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두 제품과 더불어 지난 2009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신규 항바이러스제가 일양약품 신약 개발 행보를 이을 예정이다. 이미 관련 특허출원 2건을 완료했고 약물대사 안정성 실험 등 주요 실험을 마치고 전임상 단계에 있다. 그밖에도 지난 2010년 충북 음성에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한 백신은 오는 9월 임상 과정에 돌입한다. 선대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일양약품의 신약연구개발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연구과제에 걸 맞는 투자도 병행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매출 1000억 원이 조금 넘는 회사에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며 "하지만 20년 이상 연구에 투자해 성과를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약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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