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013년 경제가 느리게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했다. 김희성 연구원은 "불황을 극복할 만한 제품이나 신사업이 있고, 산업구조가 변하는 데 따른 수혜를 볼 기업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조건에 맞는 종목으로 서흥캅셀·코나아이·미래나노텍·휴비츠·삼영무역·인터로조·로만손·에스비엠·삼광유리·대륙제관·이오테크닉스·미래컴퍼니·예림당·리노공업·이라이콤·켐트로닉스·나노스·유아이디·블루콤·이엠넷· 이연제약·일양약품을 추천했다.
2013년 주가 1850~2200 전망
NH농협증권은 내년 주가지수 예상범위를 1850~2200 사이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경기민감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SK하이닉스·고려아연·호남석유·GS·LG전자·CJ대한통운을 추천했다.
조성준 연구원은 "내년에는 2008년 금융위기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며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펀드 자금이 안전자산 중심에서 벗어나며 신흥국으로 흐르고 있다"며 "반도체·장비·소재·은행 등 경기민감업종의 투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마주] 지지율 오르자 문재인 테마株 강세
야권 단일화 후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가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는 소식에 문재인 테마주가 14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광페인트와 에이엔피·신일산업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고 유성티엔에스와 우리들제약·위노바는 8~9% 상승해 마감했다. 바른손은 5%대 올랐다. 이 회사들은 모두 문재인 후보와 친분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2~13일 실시한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41.6%, 안 후보 지지율은 37.9%였다고 발표했다.
[그룹주] 웅진그룹株 일제히 급락
웅진그룹주가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 예고 소식에 일제히 급락했다.
14일 웅진홀딩스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445원 내린 2535원에 거래를 마쳤고, 웅진에너지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2160원에 마감했다. 웅진씽크빅·웅진케미칼도 2~3%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공시를 통해 웅진홀딩스를 투자경고 예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향후 2일간 추가로 20% 이상 상승할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대 이하 실적 에스엠 관련株 하락
에스엠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14일 에스엠은 전날보다 1만300원 하락한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3.9% 하락했고 디아이·예당·로엔은 6~8% 하락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에스엠 3분기 실적이 증권사 예상을 밑돌며 같은 업종 기업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에스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증권사들이 예측한 200억~230억원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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