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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글로벌 신약 개발 역점 
기사입력 2012-11-12 17:31 | 기사수정 2012-11-12 17:31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일양약품은 다국적 기업 앞에 당당한 국내제약사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약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며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치열한 제약경쟁시장에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1%의 성공율을 보고 도전해야 하기에 연구개발의 노하우와 경험이 없다면 쉽게 투자할 수 없다.

이 회사는 국내제약사의 성공신화를 위해 다각적인 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더 이상 수입약제(오리지널신약) 들로 인한 막대한 건강보험재정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국내 제약사 각자의 각성과 채찍이 필요하며 국가적 차원의 프로그램 육성이 필요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국내 제약시장이 10년여의 정체를 겪고 있는 것도 순수 신약이 없기 때문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 놀텍·슈펙트 등 신약개발로 글로벌 공략

1946년에 창업한 일양약품은 '인간존중의 사명을 갖고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하여 정성을 다한다'라는 기업이념 속에 미래성장의 핵심인 연구개발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신약기업에 역점을 두면서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과 응전을 지속하고 몇 배 이상의 긴장감과 준비를 통해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항궤양제로 불리우는 국산 14호 신약 놀텍(일라프라졸)을 시작으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놀텍은 역류성식도염 적응증 추가로 소화성 궤양환자 처방 확대와 국내에서 가장 처방빈도가 높은 역류성식도염 시장에 본격 진출로 시장 점유율 및 매출에 있어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20개 종합병원에서 300여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역류성식도염 임상3상을 진행한 놀텍은 환자들의 높은 임상 반응율과 치료율로 약효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미국 및 국내 임상 결과에서 식도염의 치료와 증상완화에 유효하며 역류성 식도염의 주 증상인 흉부작열감과 역류증상의 완화 및 재발율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전체 항궤양 시장 중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 시장은 지속적인 발병수치 증가와 1년내 재발률이 80%로 지속적인 유지치료를 요한다.

국산 18호 신약으로 신약승인 된 차세대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는 아시아 최초의 백혈병 치료제로 기존 약물인 글리벡(노바티스사)보다 약 25~50배 이상의 뛰어난 약효를 나타내고 있다.

독성시험에서도 글리벡과 슈퍼글리벡으로 불리는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에 비해 현저히 낮은 독성을 나타내는 안전한 약물임이 입증됐으며 글리벡 내성 환자에 대해서도 약 25배 이상의 높은 약효를 나타내는 우수한 약물이다.

정도언 회장과 김동연 사장은 '일양 100주년의 비전을 향한 미래가치 구축'이라는 대명제 아래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연간 최대 6000만 도스 독감백신 생산라인 구축

신성장동력인 백신사업 및 새로운 성장동력인 항바이러스 물질과 바이오 혁신신약 등 핵심 미래가치 역량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양약품 백신공장은 8만9256㎡ (약 2만7000여평) 대지에 연면적 1만3361㎡(약 4000평) 규모로 연간 최대 6000만 도스의 독감백신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세계적인 규모를 갖춘 일양약품 백신공장은 고품질·고효율의 유정란 확보로 백신을 생산중이며 품질이 확보된 백신 전용란을 우수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 시설 내에서 사전 부화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전성이 높은 백신 생산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

일양약품은 인플루엔자 백신 전임상 완료와 내년에 유행 될 백신주를 해외 공급처로부터 입수해 시험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임상 1상을 시작으로 내년에 제품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양약품 백신공장은 최신식 생산설비 체제로 높은 생산성은 물론 우수한 백신 원액을 제조해 국내에 백신의 원활한 공급과 백신의 접근성이 어려운 국가들의 해외 수출을 최우선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한림대의대 미생물학 바이러스 연구팀과 함께 신종플루의 유일한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대체할 만한 슈퍼 항바이러스 물질을 개발해 동물 실험에도 성공했다.

타미플루의 경우 내성이 생기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 신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7월 타미플루를 대체할 항바이러스 물질 세계 바이러스 학회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를 알리고 있다.

전 세계에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수입에 의존했던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주권확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