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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등재의약품 본평가 대상품 3729개 확정
- 업체별 주요품목들 대부분 대상 `관심집중`
- 청와대 탄원서 제출등 제약업계 집단대응 움직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등재의약품 본평가 대상품목이확정됐다. 이번 본평가 대상
품목은 3729품목에 달한다.
기존에 등록되어 있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경제성 평가를 거쳐 보험료 지급 액수를
인하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
2007년부터 시작된 시범평가에는 고지혈증권과 편두통 치료제 등에 대한 시범평가를
실시해 이미 상당수 전문의약품의 약가가 인하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본평가가 시작된다. 이번 기등재약 첫번째 본평가 대상에는 최대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를 비롯해 ▲순환기계용약 ▲소화기계용약
▲소화성궤양용제 ▲장질환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 6개군의 다빈도처방약이
대거 포함돼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약을 비롯해 대웅제약(069620)의 '올메텍'과 '우루사'과
동아제약(000640)의 '스티렌', '플라비톨', 종근당(001630)의 '애니디핀',
유한양행(000100)의 '레바넥스', '암로핀', 한미약품(008930)의 '아모디핀',
LG생명과학(068870)의 '자니딥' 등 국내 제약사들의 주력 제품들도 빠짐없이 목록에
올랐다.
경제성 평가를 거쳐 내년 중반 이후부터 업체별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등재의약품을
재정비하는 사업의 취지가 보험급여를 낮추겠다는 것인만큼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전문의약품 약가의 상당 부분이 보험료로 이뤄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제약업사들의 매출액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보험적용에서 제외되는
의약품의 경우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위기감은 높다.
시험평가에서 보험료 지급이 제외되기로 결정됐던 은행잎 제제나 파스류의 경우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해당 제약사들의 '출혈'은 컸다.
당할 수만 없다고 느낀 제약업체들도 "정부 정책이 너무 가혹하다"며 집단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제약협회는 "참여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으로 제약산업이 감내할 수
없을 정도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를 해결할 합리적인 약가정책이 시행되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출하기도 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의 의지가 아직까지 높은
상황인 만큼 전반적인 제약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등재의약품목록
정리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오면 제약회사들의 실적에도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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