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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정호 기자]우리투자증권이 20일 지분을 인수한 샘표식품은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장류 식품 업체다.
샘표식품의 역사는 1946년 삼시장유 양조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주 박규회 회장은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 '샘표'라는 상표를 처음으로 제품에 도입했고 이것이 지금까지도 회사를 대표하는 이름이 됐다.
창업주의 손자이자 최대주주인 박진선 사장은 "할아버지께서 '내 식구가 먹지 않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신 정직과 신용이 오늘날 샘표를 이끌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이 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5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다. 하지만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간장의 경우 시장점유율 49%로 압도적인 선두이지만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최근 가세한 음료시장에서는 채 10%에도 못미치고 있다.
서울과 이천, 영동, 조치원 등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샘표식품의 알짜 부동산도 눈에 띈다. 본사와 공장 부지만 장부가격으로 194억원에 달하는 것. 업계에서는 실제 부동산 가치는 이보다 몇 배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창업주 박규회 회장의 손자, 박진선 전무이사가 샘표 주식 62만주(13.9%)를 가지고 있었으며 일가친척 24명 이름으로 된 주식까지 포함하면 대주주일가 지분은 53%(235만주)까지 늘어난다. 박 전무의 아버지 박승복 회장은 샘표 주식이 단 1주도 없다.
박 대표의 특수관계인으로 이름을 올린 24명 중 11명이 미국 국적을 취득해 이들의 주식이 외국인 투자 지분으로 등록된 점도 특이하다.
최정호기자 lovep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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