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샘표식품, 표대결서 사모펀드 이겨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1,036 2008/03/20 08:48

게시글 내용

샘표식품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PEF)인 마르스1호가 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등 대주주 측과 표 대결을 벌였다. 코스닥시장의 네오웨이브는 황금낙하산 제도를 도입하려다 스스로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19일 오전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열린 샘표식품 주주총회는 1시간여 동안 불꽃 튀는 공방전 속에서 진행됐다. 샘표식품 지분 29.97%를 확보하고 있는 마르스1호가 이날 회사 측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이명호 한국외대 교수 대신 고유창 변호사를 선임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마르스1호는 "대주주 측 후보는 2006년 광고비 등을 이월 회계처리해 당기순이익을 늘려 잡은 혐의로 금융감독당국에서 2000만원 과징금 처분을 받은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대주주 측을 대신해 "광고비와 판매연구비 등이 누락되는 등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며 대주주 측 이사선임안 통과를 요구했다. 결과는 샘표식품 측 승리로 끝났다. 이명호 후보는 주총 출석 지분 375만4008주 중 237만5320주(63.1%)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마르스1호는 지난해에도 샘표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에 반대해 다른 후보 2명을 추천했으나 표 대결 끝에 샘표 측 후보들이 66.1% 찬성 표를 얻은 바 있다. 마르스1호 관계자는 "사외이사 건을 제외하고도 최근 샘표공장 터에 지어진 '통도물류' 물류창고와 샘표식품 관계 등에 대해 질문했으나 샘표 측에서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샘표 측 관계자는 "의안과는 관계없는 질문이 이어져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마이크를 다른 주주에게 돌린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한 소액주주는 이날 "왜 남의 돈 들고 투자하는 PEF가 목소리를 높이느냐"고 말해 한때 주총장에 긴장이 감돌기도 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네오웨이브는 100분 동안의 마라톤 주총에서 이사해임 건이 부결되고 황금낙하산 조항이 상정 철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네오웨이브는 사채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경영 활동을 방해했고 사익을 위해 회사에 불합리한 요구를 했다는 이유로 김용열 이사에 대해 해임안을 상정했다. 표 대결 결과는 부결. 이유는 오랜 경영권 분쟁을 해결해볼 요량으로 지난해 정기주총 때 정관에 집어넣은 '초다수결제' 때문이었다. 표 대결 결과 이사해임 건에 대한 찬성 표는 60%를 훌쩍 뛰어넘었지만 초다수결제 제도 도입으로 인해 '출석 주주 4분의 3 이상 찬성'해야 안건이 통과되는 요건에는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사해임을 조건으로 상정된 신임이사 선임 안건도 이사해임 건이 부결되면서 자연스럽게 상정 철회됐다. 황금낙하산 제도는 표 대결 전에 회사 측에서 스스로 상정을 철회했다. 심주성 대표이사는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가 오르면 적대적 인수ㆍ합병(M&A) 상황에서 주주들이 현 경영진을 지원해 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황금낙하산 제도는 주주들에게 독소조항이 될 수 있어 지금은 회사 내실을 다지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자원개발 기업인 골든오일은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감사보고서를 승인받아 20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골든오일은 지난해 4월에서야 주총을 열고 감사보고서를 승인받아 3월까지 감사보고서를 승인받아야 하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받았다. 이 밖에 푸드웰과 서울제약은 각각 성기상 대표이사와 황우성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서화정보통신은 김휘중 대표이사를 재선임했고, CNH캐피탈은 임영기 상무를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동은 기자 / 전범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