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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비중확대'..KT&G·오뚜기 '톱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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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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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6 2008/11/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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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대부분의 업종이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반면 오히려 경기 부진을 즐기는 곳이 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음식료업종이다.

이 가운데 특히 KT&G와 오뚜기가 가장 투자 유망한('톱픽스') 것으로 꼽혔다.

조기영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본격화되는 경기 침체는 음식료업종의 투자 매력도를 오히려 배가시킬 기회"라며 음식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국내 경제가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 경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어도 음식료업종의 업황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장기 저상장기를 거친 일본의 선례를 감안할 경우 음식료품 소비액은 추세적 하락 수준에 그쳤으며, 조리식품, 유지·조미료, 음료는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경기침체로 성장 여력이 크지 않지만 곡물가격 하락 효과 반영되며 본격적인 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재료가격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므로 환율 안정만 뒷받침된다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가공식품업체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침체가 길어질수록 경기 방어주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형주 중 KT&G, 중소형주 중 오뚜기를 각각 톱픽스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KT&G의 경우, 장기 경기침체기에도 담배 업황은 크게 훼손되지 않으며 20%에 육박하는 수출비중으로 환율 강세가 지속되더라도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는 것.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제시했다.

오뚜기는 원재료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수익성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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