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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Boom과 연준의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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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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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6 2008/12/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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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Boom과 연준의 속셈

 

Ø Global Economic & Market : 디플레이션이 지배한 시장 … 미국의 금리-달러-주식 Triple 급락 
Ÿ 미국증시는 실업자 급증과 수입물가 급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최근 증시상승 모멘텀이 되었던 자동차 업체금융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급락. Dow 2.24% 하락한 8,565.09p, 나스닥 -3.68%. 금융 -8.48%
Ÿ 디플레이션 압력 증가 지속 :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57.3만명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였고,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감원 바람에 따른 우려가 작용. 여기에 수출부진에 따른 무역적자 증가, 수입물가 급락 등 미국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냄
Ÿ 가계부채 감소 : 지난 3분기 미국의 가계부채가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조사가 시작된 51년 이후 처음있는 일. 소득증가가 아닌 가계에 대한 금융기관의 부채 상환(deleveraging)에 따른 것으로 해석. 결국 금융위기가 가계신용을 악화시키고 이것이 소비위축과 소비자 금융부실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
Ÿ 자동차 업계 금융지원 : 140억 달러 구제안이 하원을 통과하였지만, 상원 통과가 불확실하다는 우려감이 작용. 또 구제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생명만 조금 연장하는 것으로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 없다는 시각이 우세. 140억 달러 구제안은 09년3월말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그 때까지 생존을 위한 자금이라는 것. 자칫 보호무역과 모럴헤저드 확산의 수렁에 빠져들 수 있는 불확실성도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
Ÿ 달러급락, 그리고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 OPEC 감산 예상과 달러급락(전일 달러선물 -1.93% 급락)으로 WTI 유가 +10.25% 급등한47.98$/bbl기록. 곡물 +2.22%, LME Metal +2.35%. 달러급락으로 유로와 호주달러, 그리고 인도, 한국국 등 그동안 환율 불안의 중심에 있던 통화가치가 일제히 급등. 

Ø 미국 국채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
Ÿ 전일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로 시장 금리가 일제히 급락(채권가격 급등). 미국 국채 수익률은 6개월물 0.183%, 2년물 0.777%(-7bp), 10년물 2.60%(-8bp)를 기록. LIBOR금리는 3개월 2.0%, 6개월 2.32%, 12개월 2.53%로 9~10bp나 급락.
Ÿ 이러한 금리의 급락 행진은 디플레이션 우려를 반영. 디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12/16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하할 가능성은 84%. 공격적인 금리인하 예상이 달러화 급락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반영된 것.
Ÿ 연준의 유동성 공급 효과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곳은 미국 국채시장. 3개월 국채 수익률이 제로 상태에 진입한 지는 이미 오래된 현상. 사실 정부보증을 받고 있는 상업은행간 3개월 LIBOR 금리와 국채수익률이 같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다소 비정상적으로 국채에 유동성이 몰리고 있는 것. 일부에서 미국 국채시장이 과열, 또는 버블 상태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도 당연. 이러한 현상은 연말 자산건전성 관리와 무관하지 않음. 즉 국채 위험은 없지만, 금융기관 대출은 위험 가중치가 있기 때문. 이는 연말 요인이 해소될 경우 국채에서 유동성이 일거에 이탈하면서 투기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대목
Ÿ 국채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 상황을 감안하면 연준의 유동성 공급은 다소 지나치다는 평가. 돈이 넘쳐 흐르도록 하는Spill over 정책이라면 Timing이 적절치 않음. 한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국채발행으로 인한 정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 그동안 재정지출 재원은 주로 제로금리 상태에 있는 3개월 미만의 Treasury Bill 발행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 주목.
Ÿ 연준리가 금리정책 이후에 장기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정책을 시사하고 있는 것에도 주목. 과감한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국채발행과 장기채로의 전환이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서, 그리고 디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서 미국 국채시장 Boom은 지속되어야 할 것. 만일 연준리의 속셈이 디플레이션 방어와 재정지출 확대 재원을 만들기 위한 미국 국채시장 Boom을 조성하는 것이라면, 이러한 Boom은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의회와 대통령 승인을 얻은 후 국채발행을 통한 재원이 마련될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큼. 연준리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적으로 장기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대책까지 진행될 지의 여부에 대서해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
Ÿ 주식과 국채의 동반 강세 현상은 과잉 유동성 상황에서 발생하지만, 오래 지속될 수 없으며, 지금은 경기침체의 두터운벽에 막혀 있음. 때문에 시장의 무게 중심은 경기침체를 향하고 정책 기대를 간헐적으로 반영하는 시기가 지속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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