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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수형강의 1/4분기 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말부터 제품가격을 꾸준히 인상해 왔기 때문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특수형강은 올 1/4분기 당기순이익이 70억원으로 전기대비 498%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보다는 779% 증가한 수치다.

1/4분기 매출액은 711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각각 72%, 341% 늘었다.

이와관련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녹산공장의 증설로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제품가격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었다"며"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인 빌릿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품가와 연동시키게 된 것이 이익이 급증하게 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가 전년에 비해 이익폭이 오히려 줄었기 때문에 올 1/4분기 이익이 상대적으로 대폭 늘어난 것 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국특수형강은 지난 2002년 4월 녹산공장의 설비증설로 기존 30만톤 체제에서 60만톤 체제로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특수형강은 일반형강, 앵글, 채널, 평철 등으로 생산하는 철강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