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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특의 부채 규모가 큰 것은 채권단, 특히 유암코가 괜한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다.

전체 부채가 3천억원이 넘는데, 기껏 몇 백억원 만 출자전환하고, 별 다른 부채 탕감이 없었다. 물론 한특의 재무구조와 철강 경쟁력을 감안하여 회생계획을 짜고, 그를 법원이 인가한 것이겠지만, 업황 회복이 다소 지연되면서 연체가 발생하는 상황이 됐다면 부채탕감이나 출전 후 부분 무상 소각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동부제철은 지난달 28일 장 종료 후 "채권단 보유주식·자사주의 2대 1 무상감자와 2000억원 규모 채권단 출자 전환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그 결과, 동부제철의 주가는 1월 2일과 3일, 2연속 상종가로 올랐다. 유암코가 이를 보고 참조할 일이다. 출전이나 출전주식 감자가 결코 손해만은 아니라는 것을...

<택배맨>TV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