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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미국철강지수는 전일 대비 2.49% 급등으로 3일 연속 상승하며 연 중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글로벌 1위 광산 및 철강회사인 아르셀로 미탈도 3일 연속 상승하면서 2015년 7월 이래 최고가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중공업이 1조 5천억원 대규모 증자 사유를 영업 손실 보전이라고 밝히면서 6일 하한가 수준 하락한 이후에도 추가 급락세를 이어 가면서,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 해운주, 기계주 등의 주가를 동반 하락시켰고, 주요 철강 수요 산업의 위축 우려로 철강주들도 하락하였다. 

그러나, 앞서 자료를 올린 바 대로, 중국의 철강 내수가격은 11월 이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후 이틀 간 약간의 조정을 보였고, 미국 철강지수와 MT는 2016년 초 반등을 시작한 이래 최고가 수준, 또는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실적이 다소 호전되는 듯 하던 조선업종이지만, 증권가에서 내년에도 크게 호전된다는 전망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어쩌면 이번 삼성중공업의 증자로 인한 조선주들의 주가 급락으로 다른 종목들도 사실상 증자를 발표한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 된 바, 조선업황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는 주가에 반영이 일단락되었다고 볼 수 있을 듯. 

하여, 그로 인한 철강주들의 실적 영향 우려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면, 이제부터는 글로벌 철강업황과 철강주들의 주가 추이를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포스코의 경우에는 이번 삼성중공업 증자로 인해 주가가 영향을 받기 전까지는 11월 중순부터 미국철강지수, MT와 주가 추이가 유사하게 움직였었다. 

<택배맨>TV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