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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조치된 중국 유도로 주요 생산품은 빌렛게시글 내용
중국 정부가 올해 6월 30일까지 자국 내 철강생산 설비인 유도爐 1억 2천만톤을 패쇄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포스코 토론게시판에 <증권가속보3>님이 오늘 올린 글, 제목 "[철강/금속] +α가 가져다 주고 있는 변화들"이라는 유안타증권의 분석 내용을 보면, 이들 유도로 업체들이 주로 공급하던 철강재는 '비 규격' 저가품 '빌렛'으로, 폐쇄 이후에는 중국의 중대형 고로 업체들에게 주문이 가고 있다고 한다.
일부 유도로업체들이 전기로로 전환하면서 다시 빌렛을 생산하게 되겠지만, 이를 감안하면 중국산 저가 빌렛이 향후 우리나라로 수입될 개연성은 구조적으로 크게 감소할 듯.
다음은 해당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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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속보3 17/07/11 09:30
'17년 중국 철강산업 공급개혁, +α[유도로(IF) 폐쇄]가 존재한다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중국 정부가 '16년 초 발표한 조강생산능력 감축 목표는 '20년까지 1.0~1.5억톤 규모이다. '16년에는 6,500만톤을 감축(목표는 4,500만톤이었음)했으며, '17년 감축 목표는 5,000만톤(5월말까지 4,239만톤 감축 실행)이다.
중국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17년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약 2년 동안 총 1.15억톤의 조강생산능력이 사라진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16년 대비 '17년 중국의 철강산업 공급개혁은 그 강도가 약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16년에 없었던 이슈가 '17년에는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유도로(Induction Furnace)' 의 전면 폐쇄 결정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전격적으로 자국 내 유도로 설비의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 그 시기 또한 '17년 6월 30일로 못박았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6/30일, 600여개 이상의 업체를, 생산능력으로는 연산 약 1.2억톤 규모의 유도로 폐쇄를 실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앞서 언급한 '17년 조강생산능력 감축 목표 5,000만톤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수치로 해당 수치를 감안할 경우 중국의 '17년 철강산업 공급개혁 강도는 전년대비 절대 약해졌다고 이야기하기 힘들 것이다.
유도로(IF) 폐쇄는 조강생산량과 철강재생산량 변화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
유도로 폐쇄 규모는 중국 정부의 발표대로 1.2억톤이라 가정하더라도 그 설비들이 과연 얼마나 생산을 하고 있었을지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년 이들 설비에서 생산한 조강생산량은 3,000~5,0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실제 조강생산을 행하고 있던 설비들이라면 이들의 생산능력 폐쇄가 공급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당사는 올해 변화하고 있는 중국 조강생산량(Crude Steel)과 철강재생산량(Finished Steel)의 변화로 이를 확인해 보았다[자세한 내용은 본문 5p~8p 참조].
결론은 중국의 조강생산량(공식적으로 발표되는)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유도로 폐쇄로 인한 수요처들의 반제품 조달 시장 변화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유도로 업체로부터 공급받던 반제품(주로 빌렛)을 중대형 고로업체들에게 공급받으며 일어난 변화라 할 수 있다. 조강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철강재생산량 증가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은 이런 가정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이다.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 확대가 가져올 수익성의 변화
중국의 2016년도 조강생산량은 8억 837만톤이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도로에서 생산되던 조강생산량이 3,000~5,000만톤 규모라면 전체 조강생산량의 4%~6%에 달한다. 물론 철강재소비량이 4%~6% 증가하는 것과는 다를뿐더러 일부 유도로 업체들은 아크로(Arc Frunace)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지만 상당한 수준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만은 틀림없다. 이는 제품가격 상승과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Cost Push) 제품가격 상승이 아니라 안정된 원재료 가격 속에서 제품가격이 상승하여 스프레드가 확대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 평가한다. 결국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가장 큰 독립변수는 스프레드이기 때문이다.
당사는 이와 같은 중국 철강산업의 변화가 국내 철강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하며 철강/금속 업종 내 Top-pick으로 POSCO(005490)[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390,000원→410,000원으로 상향]를 유지한다.
유안타 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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