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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측 캠프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주 회장은 5일 기자와 만나 "(이 전 총재가 출마를 한다 해도) 그쪽에 내가 왜 가겠느냐?"며 일부의 추측을 일축했다.

주 회장은 1996년부터 두 번의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한 때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로 인해 이 전 총재의 출마설에 주 회장이 정계에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고 주 회장이 오너로 있는 사조그룹 계열사 주가가 폭등했다.

그는 얼마전에도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사람 장사보단 고기 장사가 낫다"는 말로 정치판에 돌아가지 않고 본업(수산업)에만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사조산업과 오양수산 등 사조그룹의 상장 계열사들은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이 나온 직후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주가가 폭등했다.

김지산기자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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