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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오양수산 주식 인도 늦으면 법적조치"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김명환 부회장 공격에 조목조목 반박]
사조산업은 고 김성수 오양수산의 상속인들에게 주식 인도의 이행을 요구하며 이것이 지체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고 김성수 회장과 체결된 주식매매계약서에 따르면 상속인들은 이달 4일에 주식을 인도할 의무가 있지만 상속인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김명환 부회장을 비롯해 상속인들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조산업측은 더 이상 계약의 이행이 지체되고 혼란이 계속될 경우 오양수산, 직원, 주주들 및 채권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명환 부회장이 '사조산업에 인수합병될 경우 오양수산 직원들이 길거리로 나앉게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오양수산이 사조산업 계열에 합류하게 되면 독립 법인 체제를 유지시키고 노사와 협의해 생존권 및 고용승계 등의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반박했다.
고 김성수 회장과 거래가 급조됐다는 김명환 부회장의 주장에 대해 사조산업측은 지난 3월초부터 주식 양도에 관한 기본적인 합의에 이르러 3월말에는 구체적 계약서 문안을 정하기 위해 비밀유지 확약서까지 체결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고인은 거동이 불편했지만 5월초 중국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의식과 건강이 양호했다고 주장했다.
김명환 부회장이 주식 거래가 저가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조목조목 따져가며 반박했다. 사조산업은 오양수산이 자본잠식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2007년 회계연도와 2006년 회계연도에 각각 87억원과 11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고 올 3월말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286억원 초과한 점을 들었다.
그럼에도 매각 협상 당시의 주가가 주당 8000원대이며 시가 총액이 255억원이었음에도 상당한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기로 해 주당 1만2618원대에 매입한 것은 적정한 가격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지산기자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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