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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운찬 국무총리는 정부중앙청사에서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김진선 강원도지사,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하여 유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동계스포츠 강국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고, 이는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국격 상승을 위해 동계올림픽 지원활동에 모든 관계부처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특히 이날 정부지원위원회에서는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 경기장·교통망 등 인프라 확충과 전략적 유치활동 추진에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원주~강릉간 복선철도(113㎞)를 조기 추진하고 아울러 중봉 활강경기장의 주진입로가 될 국도 59호선(진부~나전 28.5㎞)의 개량공사를 지원키로 했다.

정 총리는 지난 2010, 2014 두번의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동계유치 신청에 부합하는 대회 컨셉과 맞춤형 유치전략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앞으로 6월말 IOC에 의해 공식후보도시로 결정되면, 정부보증 및 IOC 현지실사 평가 등 필요한 정부지원사항을 위해 유치위원회와 정부, KOC간 유기적 협조와 전략적 역할분담을 통해 효과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토록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17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를 중심으로 ´설상경기´는 평창 알펜시아에서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용평리조트에서는 알파인(회전, 대회전), 보광리조트에서는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중봉경기장에서는 알파인(활강, 슈퍼G) 등을 개최한다.

이어, ´빙상경기´는 강릉경기장에서 스피드, 피겨/쇼트트랙, 컬링, 아이스하키 남.여 등의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2018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절차는 지난해 IOC에 대회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후, 올해 3월 신청도시파일도 제출했으며, 오는 6월 21일~23일 IOC집행위원회에서 3개 도시(한국 평창, 독일 문휀, 프랑스 안시 등)로 예상되는 공식후보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오는 2011년 1월 11일까지 17개 주제 234개 항목에 달하는 후보도시파일을 IOC에 제출하면 2011년 2~3월 IOC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가 진행되며, 2011년 5월 스위스 로잔에서 후보도시 브리핑이 있고, 6월 조사평가위원회의 보고서가 공개된 후,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있을 제123회 IOC총회에서 개최지 선정 투표를 거쳐 결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