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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의 수혜는 계속됩니다. 한국 가치주를 살 시점입니다"

모간스탠리는 30일 "한국은 전세계 설비투자를 주도하는 중국과의 무역 파트너십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며 "한국 주식, 특히 가치주를 매입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전세계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최근 조정으로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서브프라임 문제로 미국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중국 등 이머징마켓의 설비투자 싸이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찬익 모간스탠리 전무는 "한국경제는 미국경제 둔화에 타격을 입을 수는 있지만, 중국이 한국수출의 가장 중요한 대상국가(contributor)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는 한국 수출 중 중국과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16%에서 올들어 현재시점까지 26%로 크게 늘어났다며, 중국이 한국의 수출성장 기여도는 25%포인트를 넘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전무는 "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많이 팔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 H주와의 상관관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QDII로 중국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허용되면 한국으로의 자금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전무는 "한국주식의 주가상승은 성장주를 중심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다"며 "투자자들은 한국의 가치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