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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RB 금리인하여지 0.75%P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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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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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6 2007/11/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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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조 디센소(Joe Di Censo) 채권투자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사진)은 "인플레이션 위험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금리를 내릴 수 있는 하한선은 3.75%로 본다'며 "미국경제가 향후 성장률 1%대의 침체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먼에서 글로벌채권펀드 배분전략을 담당하는 조 디센소 부사장은 최근 뉴욕 맨하탄 7번가 리먼브러더스 본사에서 기자를 만나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의 경제흐름을 이처럼 비관적으로 보며 보수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경제가 침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대해 그는 "그런 시나리오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2분기 연속 GDP감소라는 교과서적 침체 정의에 딱 들어맞지 않지만 앞으로 4 - 6분기후 1%대 저성장이라는 온건한 형태의 침체를 예상한다고"고 말했다.

침체의 이유로 그는 △ 집값 등 자산가격 하락과 주택소유자의 고통 그리고 그에 따른 소비위축효과(마이너스 자산효과)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고용감소 △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한 금융사 피해와 신용시장 경색 등을 들었다. 조 디센소 부사장은 "주택건설 부문은 그간 많은 고용을 창출한 부문이었고 이미 집값이 10 - 20% 떨어지며 소유자와 건설업계에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노력으로 금융자산 가치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다 해도 침체를 피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도 미국 대통령 선거기와 경기침체가 묘하게 일치하는 징크스를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봤다. 그는 "80년대초 공화당 레이건 대통령 , 80년대말 현 조지 부시 대통령, 93년 민주당 클린턴대통령, 2000년 조지 W 부시대통령 집권 전후로 어김없이 경기침체가 있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록 미연준의 금리인하, 달러약세라는 반작용이 있지만 경기하강압력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배럴당 100달러를 눈앞에 둔 고유가압력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때문에 미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폭은 0.75%포인트로 봤다. 그러니까 2008년 중반까지 2 - 3차례 미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3.75%까지만 내릴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서브프라임 사태의 근원은 결국 과잉유동성 속에서 위험에 대한 통제규율이 상실된데서 찾았다. 그는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생각에서 현재 담보가액을 집값의 100% 까지 쳐서 모기지증권을 발행하거나 차입자들의 신용에 대한 기본서류로 들여다 보지 않은채 대출을 일으키는 등 과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잔액은 1조2000억달러정도로 전체 모기지의 10%비중에 불과하지만 파생상품으로 얽히고 설켜 위기의 전체효과를 쉽게 짐작할 수 는 없다"며 "앞으로 속속 나올 개별 금융사의 손실과 주가동향이 파괴력 짐작을 가능케하는 잣대가 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시각에서 채권운용에서 "보수적으로 접근, 회사채에서도 경기를 많이 타는 자동차, 소매, 운송 등은 자제하고 과편입된 우량자산담보부증권도 비중을 낮춰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10월24일 현재 리먼브러더스 글로벌채권 포트폴리오에서 MBS, 상업용CMBS, 기타 ABS 등 자산담보부증권이 약 60%로 벤치마크 포트폴리오 대비 과편입된 상태에 있다. 프라임모기지 등 모두 우량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증권 투자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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