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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부터 3년간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원자력발전소 도입 기반구축을 위한 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한다.

지식경제부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ASEAN) 10개국+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아세안 국가의 원자력 인력양성사업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회원국들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15억원 규모의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원전도입과 운영경험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아세안 국가와 원자력 협력은 양자 차원에서 진행됐으나 다자 차원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원전의 동남아지역 수출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하반기부터 아세안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환경 평가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절차 및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등 CDM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CDM은 개도국이 선진국과 공동 또는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UN으로부터 감축실적을 인증받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