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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이어 지난해 흑자전환까지 성공

테마주로만 치부되던 레미콘업체 모헨즈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08년 현재까지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모헨즈는 달리는 말에 날개까지 얻으며 미인주로 떠오르고 있다.

모헨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3.3% 증가한 4억6800만원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5억원 정도의 영업적자를 가져온 것에 비하면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셈.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40.8% 증가한 5억2600만원으로 역시 2005년 이후 적자상태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모헨즈 관계자는 “원가절감과 판관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이후 대손충당금에 변화가 없던 것이 흑자전환의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모헨즈는 지난해 3분기까지 1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남은 분기 동안 100억원 정도 매출액을 늘렸다. 이 중 7억원 정도가 영업이익으로 남은 셈이다.

마지막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던 2003년 2.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관계사의 자본 변동으로 인해 모헨즈는 부채 비율까지도 301%로 줄였다.

한편 모헨즈는 천안, 당진, 서천, 보령 등지에 갖고 있는 레미콘 공장이 대운하가 지나는 지역과 새만금 개발 등이 이뤄지는 지역에 있다고 알려져 대운하 및 새만금 개발 테마주로 투자자의 주목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아직 대운하 건설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모헨즈의 공장 부지는 대운하 및 새만금 개발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 수혜가 전혀 예상되지 않는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그러는 사이 모헨즈 주가는 올 들어 27일까지 337.43% 상승하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태경 기자(tk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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