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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구제역 백신주가 다시 부각 받았다. 지난 21일 상승했던 대북관련주는 약세를 기록, 반짝 상승한 데 그쳤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중앙백신은 전날보다 1150원(8.19%) 오른 1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성미생물과 제일바이오(052670), 대한뉴팜(054670)도 4%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일사료(005860)나 씨티씨바이오(060590)도 오름세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내에서도 구제역 백신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녹화방송된 제57차 라디오 인터넷 연설에서 "지금은 영국과 네덜란드가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백신을 생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구제역 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상승세를 탔던 대북송전주는 반짝 상승을 마치고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화전기는 전날보다 60원(5.43%) 내린 1045원을 기록하고 있고, 선도전기(007610)와 제룡산업(033100)은 2~3% 정도 내림세를 걷고 있다. 대원전선(006340)과 보성파워텍(006910)도 1%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남북 군사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지난 20일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의했었다.

한편 이날 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그널정보통신(099830)과 다나와(119860)는 모두 공모가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공모가 8500원보다 111% 오른 1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나와(119860)도 공모가 1만4000원보다 71.4%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디(033110)는 지식경제부과 주관하는 국책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디는 지난 19일 지식경제부 주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실버로봇 개발 주관회사로 선정됐다고 밝혔었다.

그 외 신라섬유(001000), 한국정보공학(039740), 제이티(089790)등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 올렸다. 제이티는 기존 비메모리 검사장비보다 효율이 높은 검사장비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