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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이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일대비 215원(10.17%) 내린 1900원에 거래되며 7월3일 이후 약 한달만에 2000원대를 무너뜨렸다.

현재 키움증권과 현대증권 등을 통해 매도세가 몰리며 거래량도 전날의 절반 수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보성파워텍은 이날 오전 신텍과 체결한 101억500만원 규모의 필리핀 세부 석탄발전소 및 CHP아산 HRSG 제작공사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18.34%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세계적인 원자재 파동에 따른 자재비 폭등으로 계약 이행시 과다한 손실이 예상돼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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