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력기자재 전문기업인 보성파워텍이 지난 수년간 준비해온 철강 강구조물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사업구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0여년간 전력기자재 종합 메이커로써 자리를 잡아온 보성파워텍.

(s: 철탑·강구조 매출 확대)
이러한 보성파워텍이 기존 주력 산업을 뛰어넘어
신규사업으로의 사업구조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보성파워텍의 성장동력은 강구조물.

최근 보성파워텍은 두산중공업 칠레 누에바 발전소에 30억원,
국내 하동 화력발전소에 36억 상당을 대우건설과 계약하는 등
계속해서 강구조 분야 수주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C.G: 보성파워텍 강구조물 매출 추이)
05년 130억원
06년 210억원
07년(E) 350억원

따라서 212억원으로 급증했던 강구조 매출은
올해 역시 65% 이상의 고성장세를 기록해
약 3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C.G: 보성파워텍 철탑 사업)
05년 80억원
06년 107억원
07년(E) 120억원

또한 전력기자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철탑 사업도
지난해 107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매출확대에 따라 시설도 증대됩니다.

(C.G: 보성파워텍 철구조물 생산 CAPA)
*충주공장 3만톤
*당진공장 1만8천톤
*NC 가공기 6월말 도입
*충주공장 400평 증축

기존 충주공장의 철구조물 생산캐파 3만톤과 함께
최근 인수한 당진공장의 물량 1만8천톤으로
국내외 수주 물량을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충중공장에 이태리 기업으로부터 7억원 상당의 NC 가공기를
6월말 도입해 설치하고
강구조 공장 건물도 400평 증축합니다.

보성파워텍은 지난해 내진 1등급 강구조물 제작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원자력 발전소에 철구조 품목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등록됨에 따라 올 하반기 신규사업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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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국내 전력산업 현대화에 이바지해 온 보성파워텍은 최근에는 북한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대북송전사업에 대비해 철탑과 철강구조물 제작공장을 충주공장에 증설키로 하고 지난해 1만8000평의 사업부지를 매입한 것.

북한의 전력 송전 장비를 둘러보고 돌아온 임도수 회장은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주 전선 변전소 등의 송전 시설을 교체해야 한다"며 "이에 맞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충주공장에서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충주공장 증설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임 회장은 "대북사업은 남북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다"며 "대북사업 이외에도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 전기업계의 생존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에 전기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43)857-0311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