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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녹산공단 유엔에스 본사에 태경화학과의 업무제휴협약을 위한 안내문을 걸어놓았다.

국내 최대의 탄산메이커인 태경화학(대표 고윤석)과 산업용가스관련 전문엔지니어링社로 급부상하는 유엔에스(대표 전영철·노지형)는 지난 14일 부산 유엔에스 본사에서 양사 대표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협약 체결은 이 두 회사뿐만 아니라 태경화학의 자회사로써 기화기 생산과 함께 산업용가스를 충전, 공급하는 동신에너텍(대표 추영실)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업무제휴의 범위는 △액화탄산 및 산업용가스 공급 △각종 기화기, 초저온탱크 및 밸브 등의 상호교환 판매 △초저온이용기술 및 설비시공분야 △보유기술 및 특허기술의 활용 △경영정보와 기술 및 노하우에 대한 활발한 교류 등이다.

태경화학은 지난 2007년 울산의 산업용가스충전소인 모던산업가스와도 인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유엔에스는 가스혼합기 국산화를 비롯해 고압가스용 콤비네이션 레귤레이터, 고압가스충전용 원터치바이스, 고압가스용 자동절체기 등을 개발하는 등 수많은 제품을 선보이면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아 왔다.

유엔에스는 또 부산 강서구 화전동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총 1만5000㎡의 부지에 열교환기, 저장탱크,  초저온밸브, 가스믹서기 등 각종 산업용가스 관련 플랜트 및 기구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갖추게 되며 오는 5월 완공된 후에는 기존 여러 곳의 공장을 한 곳으로 모으는 효과를 가져와 업무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동종업체 간의 업무조인을 통해 유휴인력 교류, 기술이전, 장비활용 등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산업용가스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새바람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