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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 주식 사도 된다”,

제주항공 애경산업 호조로 실적 늘 듯

AK홀딩스는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AK홀딩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9만4천 원으로 내렸다.



▲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16일 AK홀딩스 주가는 7만7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5월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석가탄신일 연휴가 있으며 6월 현충일과 지방선거 등 징검다리 휴일이 있다”며 “2분기 항공 수요가 늘어 제주항공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AK홀딩스 주식 사도 된다”, 제주항공 애경산업 호조로 실적 늘 듯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2929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19.5% 늘어나는 것이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을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한다.

AK홀딩스는 애경그룹 지주회사로 제주항공과 애경유화, 애경산업, 백화점 운영회사 등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제주항공 지분 57.1%, 애경유화 지분 45.2%, 애경산업 지분 39.4%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애경유화와 애경산업의 경우 의결권 지분율이 과반수를 밑돌지만 실질적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애경산업도 중국에서 사업 전망이 밝아 올해 2분기 AK홀딩스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중국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애초 중국사업에 투자를 전혀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았다”며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매출 1599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9.6% 증가하는 것이다.

AK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58억 원, 영업이익 5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8.5%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