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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출시되면 오리지날 제약사가 가격을 낮춰서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주주라면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는데요.
자본을 무기로 상대방이 넉다운될때까지 밀어붙이는 것을 치킨게임이라고 하죠.
치킨게임이 성공한 예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설비투자와 생산을 통해 가격을 인하해서 일본, 대만의 경쟁업체를 시장에서 퇴출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패한 예도 있겠죠.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 생산국이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를 도산시키기 위해서 가격을 낮추었다가 되레 국가 재정이 파탄난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셰일가스 업체라도 파산시켠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파산 위기에 직면한 셰일가스 업체는 구조조정과 기술개발을 통해서 생산단가를 배럴당 60달러에서 40달러까지 낮추어 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를 지켜본 투자자들이 셰일가스 투자를 늘려서 오히려 생산업체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바이오시밀러에서 치킨 게임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치킨게임이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오리지날사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공장과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공장의 생산단가 차이는 명확합니다. 더구나 오리지날 공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임금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단가는 더욱 낮겠죠.
치킨 게임으로 몰고 가려면 가격을 셀트리온 생산단가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오리지날 제약사가 바이오시밀러에 시장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 시밀러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바이오시밀러 공장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오리지날 공장보다 생산단가가 낮다는 것입니다.
만약 치킨게임을 하려면 오리지날 가격을 시밀러 생산단가 이하로 낮추어야 이건 뼈를 주고 살을 취하는 아둔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쟁업체를 퇴출시켜서 이익을 독점할 수 있다면 해볼만 하겠지만 그렇게 할수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하려는 회사가 셀트리온 한 곳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치킨게임을 1년동안 진행시켜서 밀어낸다 한들 가격이 올라가면 그 업체가 다시 생산을 시작할 것은 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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