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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A00665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1월 03일 15시 49분 데이터    현재가 34,500  시가 29,900  52주 최고 34,500  전일비 0  고가 34,500  52주 최저 19,100  거래량 127,088  저가 29,450  총주식수 8,200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대한유화공업이 방향족(BTX, 벤젠·자일렌·톨루엔)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대한유화공업은 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45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8년 10월 완공예정으로 연산 20만톤 규모의 방향족 설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BTX공장은 나프타분해시설(NCC)이 들어서 있는 울산 인근의 온산공장에 위치할 예정이다.

방향족 제품은 석유화학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화학기업들은 BTX제품이나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것이 훨씬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BTX의 가격 강세는 공급 부족 현상에 기인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SK(주)도 연산 66만t 규모의 BTX 신규 설비를 본격 가동, 연산 269만t 규모의 방향족 생산 규모를 갖췄고, GS칼텍스도 오는 2007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BTX생산규모를 연산 270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도 스페인 CEPSA와 함께 조인트번처를 설립하고 대규모 BTX 증설을 추진 중이다.

대한유화공업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BTX 부문에 새로 진출키로 하고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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