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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매각..대한유화 주식 손바뀜 잦아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지분 6.8% 20여일새 주인 세차례 바뀌어..매각입찰 결과 영향에 관심]
지분 매각 절차가 진행중인 대한유화의 일부 주식 주인이 수차례 바뀌면서 매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계열 펀드인 GS원피아는 보유중인 대한유화 지분 6.87%를 전량 매각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각 물량은 56만주로 주당 4만4000원에 장외에서 팔렸다.
GS원피아의 보유 물량은 당초 지난달 11일 효성으로부터 주당 4만4000원에 장외 매수했던 것이어서 20여일 사이 세차례나 주인이 바뀌게 된 셈이다. 특히 매수가액과 매도가액이 동일해 골드만삭스 관계사에 팔린 것이 아니라면 GS원피아는 매각 과정에서 거래비용만을 떠안는 꼴이 된다. GS원피아 지분의 매입자는 아직 지분 공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매매가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진행하고 있는 대한유화 지분 21.25% 입찰 절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곳에서 최종 낙점을 앞두고 지분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것.
회사측은 이에 대해 "주인이 자주 바뀌고 있는 지분 6.87%의 최종 소유자는 알지 못 한다"며 "회사측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말 회사측의 주식 지분 정리 작업도 진행됐다. 지배주주인 이정호 회장이 보유중인 회사 주식 11.47%(94만주)를 관계사인 유니펩 KPIC에 증여하기도 했다. 대주주 등의 지분은 39.75%다.
캠코는 지난달 대한유화 보유지분 174만2404주를 매각하기 위해 입찰 절차를 진행했고 현재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캠코는 과거 대한유화 대주주측의 상속세 물납에 따라 정부가 보유하게 된 지분을 넘겨받아 대한유화의 2대주주가 된 바 있다.
이번 입찰에는 대한유화의 대표이사(대주주)와 국민연금 PEF가 연합한 'H&Q-국민연금 제1호 PEF' 등 여러 곳이 매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유화 대주주들이 이번 지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이들이 보유한 지분은 60%를 넘기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경기 사이클이 최근 개선되면서 여러 곳에서 대한유화 인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캠코의 지분매각으로 최종 소유주가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유화는 1970년에 설립됐으며 울산과 온산 공업단지에 나프타 분해에서 합성수지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된 생산시설을 갖춘 석유화학 업체로 지난 3분기에는 매출 9730억, 영업이익 681억을 기록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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