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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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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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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24 2007/10/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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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23개월만에 900선을 넘었다. 외국인이 빈사상태에 빠졌던 한국 증시를 살려놓은 셈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을 고스란히 독식하고 있다. 이른바 ‘외국인만의 잔치’가 한바탕 흐드러지게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은 43% 수준. 하루 거래비중도 10~20%에 이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은 70% 가까이 갖고 있다. 외국인의 증시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외국인은 누구이고, 그들은 무슨 생각을 갖고 한국 주식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일까?

외국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한국 증시의 현재와 미래를 알고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 외국인도 한국의 기관이나 개인과 똑같은 ‘주식투자자’이다. 한국 투자자들이 외국인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를 5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항상 이익만 본다?
대체적으로 맞는 것처럼 보인다. 외국인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수출기업과 내수 독점력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주로 산다. 이런 기업들은 수익을 많이 내기 때문에 주가 상승 잠재력이 높은데 외국인 매수라는 ‘돈 힘’까지 가세하니 주가가 많이 오를 자격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2일~2월11일 중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평균 14.4% 오른 반면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7.5%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 외환위기 이후에는 외국인의 주도권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재미는 더욱 많아지고 있다. 외환위기 전에 외국인투자 한도가 있어서 한도확대를 앞두고 기관과 개인이 주식을 샀다가 한도 확대되는 날 외국인에 엎어씌웠던 것과 대조적이다.

둘째 외국인은 ‘외국인 한명’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오해다. 한국 증시에서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 1월말 현재 1만5449명. 이중 개인이 5265명이고 기관이 1만184명이다. 기관은 자회사(6807개) 연기금(1001개) 증권회사(426개) 은행(414개) 보험회사(269개) 기타(1267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외국인 가운데는 ‘장기투자’를 하는 뮤추얼펀드나 연기금이 있는 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사고파는(특히 선물, 옵션시장에서) 핫머니(단기투기자금) 성격의 헤지펀드도 있다. 자금 성격과 투자 목적에 따라 선호하는 종목과 투자방법 및 투자기간이 모두 다르다.

셋째 외국인은 한국 투자자들이 모르는 비법(Know How)이 있다?
투자 역사와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이 많아 한국 투자자들보다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1992년 증시 개방과 함께 불어닥친 ‘저PER주 혁명’이나 1999~2000년의 IT버블 때의 ‘PSR(주가매출액비율)'처럼 새로운 개념을 동원해 한국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되는 투자기법은 순식간에 전 세계적으로 퍼진다. 신성호 우리증권 상무는 “외국인이 현대자동차를 투자하는 패턴은 미국의 GM 주가 흐름과 거의 일치된다”며 “외국인들도 글로벌 기업의 주가추이에 따라 뇌동매매를 하는 하나의 투자자일뿐”이라고 지적했다.

넷째 외국인은 우량주에 장기투자만 한다?
대체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돈의 속성상 장기와 단기를 사전에 명확히 나눌 수는 없다. “장기투자를 생각했더라도 단기간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차익을 실현하고 단기투자를 겨냥했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 어쩔 수 없이 장기투자가 된다”(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 부장)는 것이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880을 넘은 이후 외국인 매매 동향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외국인은 최근 들어 5일 이상 계속 순매수하거나 순매도하는 종목이 거의 없다. 매수하다가 오르면 매도하고, 매도하다가 많이 떨어지면 다시 사는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른다 싶어 따라 사면 하락세로 돌아서고 떨어져 손절매하면 다시 상승하는 약올리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돈벌기 어려운 시장이 되고 있다”(동원투신운용 이채원 투자자문실장)는 지적이다.

다섯째 외국인은 한국 증시의 산타클로스다?
절대 그렇지 않다. 외국인은 한국 증시의 발전과 주가 상승을 위해 한국에 온 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온 투자자일 뿐이다. 외국인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에 그들이 사면 주가가 오르고 팔면 떨어진다.
그런 현상을 면밀하게 관찰해 외국인을 거꾸로 이용하는 게 성공투자로 이끄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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