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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아이는 최근 자회사를 통해 미국 나스닥상장회사인 MRV커뮤니케이션과 3,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진방 비티아이 차장은 "ADSL 모뎀 및 기판 3,3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하기로 했다"며 "계약기간은 2002년말까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계약을 자회사인 유니컴에서 했기 때문에 증권거래소에서 공시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며 "계약은 유니컴이 했지만 사업 등은 비티아이에서 추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주 차장은 "3~4개월 후쯤에 SDSL 모뎀 및 기판에 대한 계약도 비슷한 규모로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 계약은 비티아이가 직접 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티아이의 주가는 28일 2시5분 현재 전날보다 5원(0.69%) 하락한 720원을 기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