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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비티아이의 대표이사가 또 바뀐다.
비티아이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3월이면 어김없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가 교체돼 왔다. 올해도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선 윤규하씨 측이 경영권 장악에 나서 이변이 없는 한 다시 대표이사가 바뀌게 된다.
윤씨는 지난해부터 부인인 박예숙씨와 함께 회사 지분 18.94%의 지분을 취득, 지난 24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분 13.12%를 가지고 있는 개인투자자 송병섭씨가 박예숙씨의 특별관계자임을 감안할 때 윤씨측 지분은 30%가 넘는다. 또한 최근 12만주를 양수한 JS(5.34%)도 우호지분이라고 밝혀 현재 37.4%의 지분을 확보한 셈이다. 현 안용태 대표의 지분 12.34%를 압도하는 양이다.
윤규하씨는 29일 "더 이상 비티아이의 대표들이 횡령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회사를 안정화 시키기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윤씨는 "최근 안 대표와 만나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구두 합의했다"며 "하지만 내가 직접 경영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사람을 내정해 놓고 있으며, 안대표도 만나보고 좋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28일 공시를 통해 밝힌 것처럼 상호 제기한 모든 소송사건을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1월말까지 안 대표측의 직원 10명을 구조조정하고 2월말까지 시계사업과 디지털사업만 남겨두고 모두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정적인 경영권을 위해 추가로 50만주를 장외에서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티아이 관계자에 따르면 안 대표는 그동안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 제기로 회사에 출근하지 못했으며, 모든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편 윤씨는 비티아이 경영진들의 횡령 배후로 장성익 전 3R 사장을 지목했다. 그는 장성익씨가 2005년3월 비티아이 공동대표에서 물러난 뒤에도 측근들을 대표로 두고 회사 돈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비티아이는 2005년 3월 장성익, 박교성 공동 대표에서 박교성 대표로 변경된 뒤, 2006년에는 박정근 어콜레이드 이사로 교체되었고, 2007년에는 안용태 지앤지 솔루션 대표가 인수해 현 대표를 맡고 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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