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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카프로에 대해 턴어라운드 진행 기업으로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시장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임지수 애널리스트는 "카프로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4%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10억원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실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주원료 벤젠가격은 7월 첫주 톤당 1335불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8월 둘째주 현재 1160불까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면 부원료 암모니아 가격은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장의 가동 차질로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요소비료와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한 상황에서 암모니아 가격만 초강세가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가동차질 공장이 정상화되면 천연가스 가격과 비슷한 궤적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카프로락탐과 유안비료도 원료가격 하락 영향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원료가 상승시 가격인상에 래깅타임(Lagging-time)이 존재했던 것 처럼 가격인하도 어느정도의 시차가 존재해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행진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비료기업들의 주가조정으로 카프로 주가도 약세를 나타내지만 턴어라운드 진행 기업으로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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