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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부터 조기 졸업한다. 대구백화점의 26개 채권금융기관은 23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구백화점의 기업개선작업 조기졸업을 84%의 찬성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은 이르면 내일이나 다음주 초반 기업구조조정위원회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을 위한 금융기관 협약' 적용 해제를 통보받고 워크아웃 상태에서 정식 졸업하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구백화점의 99년 부채비율이 197%, 당기순이익이 329억원을 기록해 영업상황이 호전됐다고 판단, 조기졸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권단회의에서는 대구백화점 쇼핑도 채권단의 95.85%의 찬성으로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결정됐다. 대구백화점과 대백쇼핑은 지난 98년 9월1일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22개월만에 졸업하게 된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