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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백화점들의 주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오는 8월 이 지역에 롯데백화점 영플라자가 들어서면서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올해 대구백화점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3860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27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소용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둔화에도 불구하고 인수ㆍ합병 기대감으로 대구백화점의 주가이익비율(PER)은 동종업계 기준 가장 높은 9.2배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계열사인 광주신세계는 목표주가가 20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4일 현재 이 회사 주가는 14만6500원. 지난해 개장한 이마트와 매장 리모델링 등으로 매출 신장이 25% 이상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과소평가됐다는 것이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신세계 주가는 높은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신규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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