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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가 4명사망 ..큰일입니다게시글 내용
어제 5명 이어 4명 추가..총 사망자 29명 보건당국 "비고위험군도 의심증세시 즉각 병원 찾아야"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김세영 기자 =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숨졌다. 26일 5명의 사망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을 포함한 4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숨진 40대 여성까지 포함할 경우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는 29명이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이틀새 8명, 이달 들어서만 15명에 이른 데다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민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6세 여성과 43세 여성, 76세 여성, 84세 남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채 사망했다"면서 "특히 26세 여성의 경우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비고위험군 20대로는 첫 사망사례"라고 27일 밝혔다. 이 여성의 경우 지난 18일 바이러스 뇌염으로 판정받아 입원치료 중 신종플루 확진판정이 내려진 26일 숨졌다. 이 여성은 통상의 신종플루 사망자와 달리 호흡기가 아닌 뇌척수액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지난달 22일 사망한 40대 여성의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신종플루가 바이러스성 뇌염을 일으킨 이례적인 사례로 추정된다"며 "의료진은 호흡기 질환이 발견되지 않아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40대 여성도 평소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비고위험군 사망자로 추정된다. 대책본부는 자세한 사망경위와 신종플루 역학적 관계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24일 숨진 76세 여성은 지난 7월 치매 진단에 이어 9월 17일부터 골다공증, 경추골절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달 20일에는 발열과 폐렴 증세를 보였으며 23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84세 남성은 내출혈과 고혈압으로 25일 병원에 입원한 뒤 26일 다른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신종플루 확진판정이 나온 26일 사망했다. 76세 여성과 84세 남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신종플루 확진검사가 늦어져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3세 여성의 경우도 이달 16일부터 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세가 있었으나 23일에서야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책본부는 26일 숨진 충청권 초등학생 2명과 영남권 70대 노인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사망원인이 모두 신종플루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려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 8월 15일 첫 사례 발생 이후 70여일만에 28명으로 늘었다. 숨진 28명 가운데 24건이 고위험군 사망자다. 보건당국은 또 숨진 40대 여성에 대한 신종플루 연관성 등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종플루 사망자에 포함시킬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권준욱 과장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외국의 사망사례 가운데 20-50%가 건강한 사람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비율이 13%에 불과해 적은 편이었다"며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비고위험군이라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즉각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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