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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가 아니라 대주거래이긴 하지만..

신종플루라는 호재로 2배 가까이 뛴 녹십자..

기회를 봐서 공매도를 하기로 맘먹고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8/25일 고점을 찍고 횡보하면서 4일연속 하락..

뭐 이때 공매도를 쳤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신도 아니고.. 이런걸 맞출수는 없었겠죠..

이제는 하락했으니까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등세.. 3일 연속으로 오르지만

10일선 위에서 간신히 버티면서 삐질삐질 대고 있습니다. (동그라미 친 부분)

그리고 이어서 나온 거래량의 급락..(보라색 화살표)

서서히 사람들의 관심을 잃을 시점이라는 말입니다.

다음날 10일 선을 뚫으려는 시도를 열심히 보이지만.. 실패합니다 (녹색 화살표)

바로 이시점이 매도 신호죠..

종가 무렵 177000원에 대주매도!!

4일간 주구장창 떨어지는 녹십자를 보면서 흐뭇해했습니다..

특히 그 사이에 2명이 신종플루로 더 죽었지만 시장이 반응조차 안하며

20일 선 하향 하는 9/10일..

야 드뎌 대박치는구나.. 하는 생각에 더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말동안 2명이 사망하며 다음날 주가 급등.. ㅠ.ㅠ

거기다 거래량 증가까지.. ㅠ.ㅠ

결국 눈물을 머금고 168000원에 포지션 청산..

아까운 마음은 들었지만.. 어째꺼나 이익은 난 상태에서..

테마가 살아있는 시점에서 더이상 들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결국 다시 봐도 최선의 선택을 한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