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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 기업분석 보고서를 살펴보니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녹십자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매수와 HOLD가 제시되고 있는데 각 투자의견이 나온 배경과 향후 전망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두려울 게 없다"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백신 생산 수율 개선이 Key"라는 코멘트와 함께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한 채,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했다.

내용을 보면 하나대투증권은 녹십자(006280)에 대해 "동사는 신종플루 정부물량 전량 납품가능성으로 2009~2010년에 걸쳐 2천억원이상의 매출증가 효과는 물론 공장가동률의 상승에 따른 대폭적인 수익개선 효과 및 자국의 질병예방에 대한 자국업체의 자체조달이라는 백신주권의 자부심까지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항원보강제 사용을 통한 백신 생산 수율 개선, 이미 전세계적으로 공급부족 사태를 맞고 있는 신종플루 백신의 추가 확보에 있어 정부의 국내 조달 비중이 높아질 경우 동사에 대한 실적 및 투자의견 상향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녹십자에 대한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였다. 실제로 주가의 움직임은 각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제시했을 때, 주가가 반드시 투자의견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