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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SKC가 보유하고 있던 SK케미칼(006120)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SK케미칼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5일 오후 2시41분 현재 SK케미칼 주가는 전일대비 6.64% 급등한 4만7350원까지 뛰어올랐다. SKC(011790) 주가도 전일대비 5.38% 상승한 2만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지분변동으로 SK케미칼의 계열분리가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신원 SKC 회장 측이 이번 지분 매각으로 최창원 부회장의 SK케미칼과 지분관계를 모두 정리한 셈이기 때문이다. 최신원 회장은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 보유하던 SK케미칼 주식 1만주도 처분했다.

SKC 최신원 회장은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과 친형제 관계로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전 회장의 2세다.

이광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변동으로 SK케미칼은 SK그룹과의 계열분리가 사실상 준비된 상태"라며 "SK케미칼을 중심으로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건설 등의 실적개선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자회사에 대한 자산가치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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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